[고려대 경력개발센터 발췌]

 

 

면접관은 나를 합격시키기 위해

노력하는 사람

 

맞춤전략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은 좋지만, 잘못된 소문 때문에 입사지원 자체를 포기하거나 구직 의욕을 상실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. 특히, 면접에 관한 수많은 오해는 구직자들을 면접 을 망치는 지름길로 이끌기도 한다.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, 진실을 알고 면접에 접근한다면 면접도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. 면접에 관한 오해 는 무엇이고, 진실은 무엇일까?

 

취업 준비생 들의 비슷한 스펙 속에서 면접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만 간다. 최근에는 보 다 우수한 능력과 성품까지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서 면접도 이색적으로 치 르고 있는 상황이다.

하지만 구직자들이 면접 전형과 관련해 잘못 알 고 있는 소문이 많다. 첫 번째는 ‘면접 상관없이 스펙이 당락 좌우’ (42.8%)를 꼽을 수 있다. 실제 기업들은 인재상에 부합하는 맞춤형 핵심인 재를 선별하기 위해 서류보다 면접을 강화,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이다. 다음으로 ‘적당한 거짓말은 합격에 유리하게 작용’(41.9%), ‘서류평가점 수 면접에 영향 없음’(25.8%), ‘면접 시 질문 적으면 탈락 가능성 증가’ (24%), ‘토론 시 주장보다 경청해야 합격률 증가’(24%), ‘개성 있는 사 람이 평가에 유리’(21.8%), ‘최종 면접 탈락 시 재지원 불가’(20.5%) 등의 순이다.

점점 까다로워지는 면접에 많은 지원자들은 지레 겁을 먹고, ‘면접관은 자신을 떨어뜨리려고 노력하는 사람’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.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을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, 어렵게만 느끼 는 것이다.

그러나 면접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기 위 한 것이기에 상황을 잘 이해하고, 자신감 있는 표정과 자세, 눈빛, 그리고 말로써 잘 표현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면접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. 편안한 마음으로 논리적이고, 명확하게 또 진심이 담긴 답변으로 면접 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.

 

면접관은 나를 떨어뜨리려고 노력하는 사람? ]

 

오히려 면접관은 나를 합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이다. 낚시꾼이 대어를 낚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 온갖 수고를 감내하 는 것과 마찬가지로, 면접관은 쓸 만한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다. 그래서 더 눈을 부릅뜨고서, 지원자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 면서 괴롭히기도 하는 것이다. 면접관을 보면서 ‘날 떨어뜨리려고 하는 사 람이구나’라고 생각하면, 마음이 불안해져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. 따 라서 ‘면접관은 나의 능력, 장점을 보고 싶어 한다, 그래서 나를 채용하 고 싶어 한다’고 생각하면서 면접에 임하는 게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.

 

과거형이 아닌 현재형 으로 본다?

 

면접을 앞둔 사람들은 크게 대다수의 ‘ed형 인 간’과 극소수의 ‘ing형 인간’으로 나뉜다. ‘ed형 인간’은 과거의 결과 나 실적에 집착해 대답하는 사람, ‘ing형 인간’은 자기가 가진 가능성에 집중하는 사람이다. 면접관은 과거형이나 과거 완료형이 아닌, 현재형으로 지원자의 가능성을 본다. 따라서 과거의 실적이나 업적을 자랑하는 것이 아 니라 과거의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고, 또 앞으로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가 진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.

 

첫 답변이 면접 좌우?

 

첫 답변을 제대로 못할 경우 바로 낙담해 면접 내내 불안해하거나 표정이 어두운 지원자들이 의외로 많다. 하지만 질문에 100% 완 벽하게 대답하는 사람은 없다. 첫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더라도 좌절하 지 말아야 한다. 다음 답변부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긍정 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다.

 

솔직함이 최고?

 

너무 솔직한 태도가 능사는 아니다. 예를 들어 ‘우리 나라와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차이는 무엇인가’라는 질문에 ‘잘 모르겠습 니다’라고 솔직하게 한마디로 끝내는 것은 성의가 없게 보일 수 있다. 관 련 내용이나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이야기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낫다. 다른 얘기로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려 면접관의 관심 을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.

 

질문을 많이 받아야 좋 다?

 

구직자들은 면접관이 내게 질문을 많이 하지 않으 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. 하지만 질문을 많이 받는 것과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 다른 문제다. 물론 관심이 있어서 여러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, 간혹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를 제대로 답변하지 않아 추가 질문을 할 때도 있다. 따라서 면접을 볼 때, 면접관이 내게 질문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해 서 그 자리에서 기가 죽거나 속상해할 필요가 없다. 주어진 질문에 성심 성 의껏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답변을 하면 된다.

 

면접관이 원하는 정답 이 따로 있다?

 

면접관 중에는 질문을 할 때, ‘아, 이런 대답이 나왔으면 좋겠다’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. 면접관은 오로지 ‘이 사람 이 과연 어떤 사람일까? 어떤 능력을 갖고 있지? 그래서 우리 회사에 어떠 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?’를 판단하는 것이다. 아마도 면접관이 원 하는 정답이 있다면, 그것은 그 사람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,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대답일 것이다. 따라서 예상 질문에 따른 답변을 준비할 때, 틀에 박힌 답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 는 내용으로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.

 

스펙이 좋으니 알아서 평가해 줄 것이다?

 

이력서상 스펙이 화려한 사 람들이 이러한 생각 을 하기 쉽다. ‘명문대 출신에 토익 점수도 만점에 가깝고, 컴퓨터 관련 자격증도 여러 있으니까 알아서 내 능력을 평가해 주겠지’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. 면접은 지원자의 됨됨이, 성격, 품성, 가치관 등 인성적인 면을 파악하는 자리다. 따라서 이력서가 화려하다면, 자신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 시킬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. 최근 대부분의 기업이 면접 비중을 높이면서, 시간도 늘고 질문도 심층적인 부분이 많아 진 만큼 구직자들의 세심한 준비가 요구된다.

 

구직자의 질문은 실례?

 

면접관에게 질문을 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해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. 모르는 질문을 받 았거나 질문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면접관에게 되물어 답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.